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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도어촌계만의 차별점이 있을까요?
일단 접근성이 좋고요. 2014년도에 숙박시설을 오픈 한 뒤로 이용객이 많이 늘었습니다. 주변 관광지인 무녀도와 선유도까지 연도교(連島橋)로 연결되면서 가족단위나 여행객의 갯벌체험도 늘었어요. 걸어서 체험장까지 이동할 수 있고 갯벌 체험장 바로 앞에 어촌계원이 운영하는 포차가 있어 체험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해산물을 즐길 수도 있어요. 또 숙박시설이 있다 보니 1박 2일 선상낚시 프로그램도 인기예요. 배에서 잡은 고기로 회도 뜨고, 어촌계원들이 직접 잡은 신선한 해산물로 식사도 제공합니다.
새만금 방조제와 연육교 때문에 교통이 되게 편리하더라고요
새만금 2호방조제와 3호 방조제가 신시도와 연결되어 있고요. 무녀도가 연결 된 고군산대교가 2016년 개통하면서 자매결연 단체도 늘고 가족 단위 방문객도 많이 늘었습니다.
신시도에 오면 어떤 걸 꼭 하면 좋을까요?
2015년부터 '개막이 체험'을 통해서 신시도가 알려지기 시작했어요. 개막이체험은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데요, 조수간만의 차가 큰 바다에서만 가능해요. 밀물 때 그물을 설치해서 막고 썰물 때 그물에 걸려 빠져나가지 못한 고기를 잡으러 가는 거예요. 때 마다 다르긴 하지만 많을 때는 물 반, 고기 반이죠. 고기가 많아서 발에 치일 정도일 때도 있고요 가져온 망에 다 담지 못할 때도 있어요. 팔뚝만 한 고기를 맨손으로 주워 담는 거죠.
어떤 물고기가 잡히나요?
자연산 농어나 숭어도 많이 잡히고요. 꽃게나 삼식이도 잡혀요. 횟감으로 좋은 물고기가 잡히면 회를 떠 먹고 캠핑 하듯이 도구를 들고 와서 직접 요리해 드시기도 합니다.
개막이 체험을 제대로 해보려면 언제가 좋을까요?
날이 너무 더운 여름보다는 5~6월, 9~10월이 좋습니다. 최소 50명은 되어야 가능한 프로그램이라 주로 단체에서 많이 하고요. 소규모 가족들이 참가 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체험 공지를 올리기도 해요.
신시도어촌계의 갯벌체험은 어떤 게 특별한가요?
까만 바지락 보신 적 있으신가요? 여기는 뻘처럼 까만 바지락이 잡혀요. 그래서 바지락을 캘 때 캐낸 뻘을 잘 확인해야 해요. 뻘 색깔이랑 바지락 색이 비슷해서 놓치기 쉽거든요. 깊이 팔 필요는 없고 딱 호미 높이만큼만 파서 잘 살펴보시면 됩니다.
오전에 조업하고 오셨다고 들었는데, 요즘은 어떤 게 잡히나요?
9월은 꽃게가 한창이에요. 아침 일찍 선착장에 가시면 그물에서 꽃게를 떼어내는 작업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이 동네는 양식장이 없어서 다 자연산이에요. 동네 수산물 판매장도 있지만 어촌계원이 직접 잡은 제철 수산물을 살 수도 있어요. 요즘은 한창 많이 담는 간장게장을 사실 수 있겠네요. 겨울철에 오시면 신시도 생굴도 꼭 드셔보세요. 여기 생굴은 근처 지역에 비해서 값이 조금 더 비싼데 그만큼 맛 차이가 있어서 신시도 생굴만 찾으시는 분들도 있어요.
신시도에서 추천해주실 만한 색다른 체험은 없을까요?
선유도까지 다리가 놓여 있잖아요. 신시도 체험안내소에 오시면 자전거와 킥보드를 대여하실 수 있습니다. 신시도 어촌계도 둘러보시고 옆 섬도 구경 다녀오세요!
자전거 킥보드 대여 신시도 체험안내소에는 대여용 자전거25대, 킥보드보호대, 헬맷 등을 갖추고 있다 자전거: 3시간 5천원 / 종일 1만원 킥보드: 종일 / 2만원 |
체험장 옆에 공사를 하고 있던데 어떤 시설인가요?
신시도 관광객을 위한 기반시설 공사에요. 가족 공원도 만들고 먹거리 센터도 만들어서 체험객들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에요. 저희 어촌계가 특산물 요리 개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적도 있어요. 앞으로 시설이 갖춰지면 상을 받았던 메뉴를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도 진행 할 예정입니다.
신시도 어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연휴양림도 공사 중이라고 들었어요.
맞습니다. 바로 저 옆에 신시도 자연휴양림이 한창 공사 중이예요. 2021년 5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120ha 규모에요. 바다 전망의 아름다운 휴양림이 탄생할 겁니다. 많이 방문해주세요.